최근 '손흥민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아버지 손웅정씨가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많은 기자들이 이번 대회의 취지를 비롯해 아버지가 생각하는 손흥민 선수는 어떤 존재인지 묻는 질문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 선수 아버지는 이른바 '월클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예전 인터뷰를 통해서 손흥민 선수는 절대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언급했던 아버지 손웅정씨.
시간이 흘러 이제는 epl 득점왕까지 거머쥔 시점에서 팬들은 과연 아버지가 손흥민 선수를 어떻게 생각할 지 궁금했던 찰나, 기자 한 분이 질문을 던졌다.
"아직도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보시는지?"
손웅정씨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손웅정씨가 생각하는 월드클래스의 기준은 무엇이냐에 대한 질문에도 답을 했다.
"전 세계의 최고 클럽에서 생존할 수 있는 수준. 그 정도가 월드클래스다."
그런데, 해당 발언을 놓고 현지 팬들 사이에서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유는 현지 매체가 손웅정씨 인터뷰를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게 보도했기 때문.
손웅정씨는 월드클래스의 기준은 "세계 최고 클럽에서 생존할 수 있는 선수"라고 언급했지만
주요 해외 매체들은 이를 이렇게 번역했다.
"그는 전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줄 알아야 한다. 그때 비로소 월드클래스 선수가 될 수 있다."
espn 역시 이를 그대로 번역해서 보도를 했는데, 팬들 사이에서는 아버지가 손흥민 선수가 빅클럽에 가야만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다고 왜곡돼서 받아지고 있다.
"그럼 토트넘을 떠나라는 말이네?"라며 다소 불만 섞인 댓글과 하지도 않은 말이 오가고 있는 상황.
"손흥민의 아빠가 토트넘을 작은 클럽이라고 말했다."
이 댓글에 달린 좋아요만 보더라도 현지 팬들이 손웅정씨의 발언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한 팬은 이런 식의 댓글도 남기기까지.
"맞는 이야기다. 하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행복하다면 의욕을 꺾지 말고 뛰게 냅둬라."
......
......
"그가 토트넘에서 즐기고 있다면, 왜 저런 말로 그를 괴롭히는가?"
또한 아시아 부모님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비꼬는 댓글도 등장했다.
"아시아 부모. 절대 만족하지 않는다."
.....
.....
"만약 그가 더 큰 클럽에 들어가더라도 그는 여전히 낮은 레벨이라고 그를 여길 것이다."
겸손하게 손흥민 선수에 대해 평가한 손웅정씨.
하지만, 현지 매체에서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게 보도한 탓에 괜히 일부 팬들에게 욕까지 먹고 있다.
잘못된 보도 때문에 결국 손흥민 선수 아버지의 이미지만 손상된 셈이다. 해당 발언이 다소 왜곡 됐음을 알린다 한들, 왜곡된 발언으로 인한 소문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왜곡된 보도를한 현지 매체들이 실망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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