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서 최근 가장 논쟁이 많은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주전 선수로 기용되던 정우영 선수에 대한 호불호와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벤투 감독은 파라과이 전에서 백승호를 대체자로 실험했다.
하지만 파라과이전에서 보여준 백승호의 플레이는 전반적으로 흡족할 만한 경기력은 아닌 것으로 평가 받았다.
경기 이후에는 결국에 현재 우리 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그래도 '정우영' 선수가 낫다라는 의견이 상당히 많기도 했다.
파라과이전을 지켜본 전직 국가대표 '이천수' 역시 이에 대해 한마디 의견을 남겼다.
경기를 지켜보다 이천수는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대해 다소 아쉬운 한탄을 했는데, 이천수가 말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조건은 '관상'이었다.ㅋㅋㅋ
"약간 수비형 미드필더는 조원희 같이 생겨야 돼"
인상까지 찌푸리며 관상론에 대해 얘기하는 이천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듣고보니 우리가 아는 수미의 대명사들은 하나같이 머리가 짧은 것 같기도..
대체로 축구 잘하는 수미의 관상은 머리가 없거나, 민머리거나, 빡빡이다.
또한 무섭게 생겨야 한다는 게 이천수의 의견.
백승호 선수는 너무 순진하게 생겨서 아쉽다는(?) 의견을 남긴 이천수.
결국에는 을용타를 언급하며 마무리한 이천수.
농담으로 한 내용이겠지만, 과격한 몸싸움과 신경전이 지속되는 축구라는 스포츠 특성상 관상이나 얼굴 분위기도 솔직히 무시 하지 못할 요소이긴 하다.
어찌됐든 오랜 선수생활 끝에 터득한 '이천수 포지션 관상론'은 납득이 안갈 것 같으면서도 이해가 되는 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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