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일부 팀은 스쿼드가 정상인 아닌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기도 했고 일부 경기는 아예 연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팀마다 경기수가 차이가 나는 요상한 상황이 전개 됐죠. 영국에 코로나 감염 상황이 심각해지고, 선수들도 피해를 입기 시작하자 구단들이 모여 박싱데이 기간 중단을 논의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리그를 일정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고 박싱데이가 시작했습니다. 박싱데이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지난 주말에 상위권 싸움을 하는 맨시티, 첼시, 아스날은 승리를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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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6-3 레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는 레스터 시티를 6-3으로 꺾고 프리미어리그 순위 테이블에서 1위를 유지했습니다. 맨시티 선수들은 처음부터 완전히 무자비한 공격을 가했는데요. 케빈 데브라이너, 일카이 귄도간, 미야드 마레즈 및 라임 스털링의 강력한 공격 덕분에 경기 시작 후 내리 골을 기록했습니다.
맨시티는 내리 4골을 넣으며 경기를 리드했습니다. 그러나 레스터 시티는 하프타임 이후 완전 다른 팀으로 변모 했습니다. 후반 시작 후 55분 첫골을 시작으로 단 10분 만에 3골을 넣으면서 스코어를 4-3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끝내기 전에 라포르테와 스털링이 득점하며 극적인 동점 혹은 역전의 시나리오는 실제 이루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노리치 시티 0-5 아스날
아스날은 원정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 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승리를 따냈습니다. 5-0 승리를 거둔 아스날은 19라운드 현재 리그 4위에 올라 있습니다. 리그 초반 극 하위권에 속해있던 아스날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완전히 분위기를 타고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인상적인 최근 모습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부카요 사카는 일찍부터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득점 이후에 이번 시즌 재합류한 외데가르드가 특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키에런 티어니가 추가 골을 넣으며 2대0 스코어를 만들었습니다. 후반전에는 사카, 알렉사드 라카제트, 스미스 로우는 모두 후반전에 골을 터트려 인상적인 3골을 뽑아냈습니다.
토트넘 핫스퍼 3-0 크리스탈 팰리스
새 감독 안토니오 콘테가 이끄는 토트넘의 상승세는 계속되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아주 편안한 3-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크리스탈 팰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경기 연기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경기는 진행되었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의 골로 승리를 따내면서 승점 3점을 확보 했습니다.
빠른 발을 가진 케인과 루카스는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수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혔습니다. 경기를 끌려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또한 윌프레드 자하가 퇴장 당하면서 악재가 겹쳤는데요. 이후 손흥민이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면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8호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토트넘 역시 콘테 체재 이후 경기력 변화가 눈에 띄는데요. 4위권 경쟁을 하게될 팀들은 더 험난한 경쟁이 예고됩니다.
아스톤빌라 1-3 첼시
제임스의 자책골로 경기를 리드해 나간 아스톤빌라. 하지만 6분 뒤 조르지뉴의 골로 1대1 균형을 만들었습니다. 하프 타임에 로멜루 루카쿠가 등장하면서 첼시는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역전을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 조르지뉴가 또 다시 골을 뽑아내면서 3골을 넣은 첼시는 아스톤 빌라를 누르고 승점 3점을 획득했습니다.
첼시는 현재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으며 같은 경기 숫자를 치른 1위 맨시티와는 승점 6점 간격에 놓여있습니다. 맨시티-리버풀-첼시가 적은 승점차로 순위를 나란히 하고 있는 만큼 아직은 우승 가능성에 놓여있는 첼시입니다.
브라이튼 2-0 브랜트포트
브라이튼은 박싱 데이의 마지막 경기에서 브렌트포드를 2-0으로 꺾고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에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트로사르와 무파이가 전반전에 골들을 넣으면서 일치감치 경기를 리드 했습니다. 브렌트포드의 반격이 있었지만 브라이튼의 수비진은 견고했고 후반에 브랜트포드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2-3 사우샘프턴
사우샘프턴은 쉽지 않은 상대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3으로 무찌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열세에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 팀들의 승리는 박싱데이의 묘미이기도 하죠. 1992년 EPL 출범 이후 최초로 사우샘프턴이 웨스트햄을 상대로 이긴 승리입니다.전반전 8분 엘유누시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사우샘프턴이 포문을 열었습니다.
1대0으로 경기를 마친 양 팀은 후반 전에 들어서 무려 4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웨스트햄의 안토닝오가 49분 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12분여 뒤에 우더프라우스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습니다. 여기서 또 다시 3분 뒤 웨스트햄의 벤라마가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6분 뒤 다시 추가골을 사우샘프턴이 넣는 데 성공하면서 3-2 스코어를 형성했습니다. 이후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사우샘프턴이 리드를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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