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첼시와 토트넘 22-23시즌 EPL 2라운드 경기 후 많은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경기 내용, 감독끼리 설전, 심판 판정 등 이렇게까지 여러 방면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상당히 오랜만인 것 같다.
그 중에서 가장 핫한 논쟁은 '로메로' 파울 사건이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로메로가 첼시 쿠쿠렐라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상황이 나왔는데 심판은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재차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첼시는 실점하고 말았다.
코너킥이나 세트비스 상황에서 박스 안에서 몸싸움은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파울을 아예 안잡는 것은 아니다.
유니폼을 잡아 당기거나, 미는 행위를 보고 심판이 파울을 부는 상황은 많이 볼 수 있다.
그런데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로메로 행위는 아무런 제재 없이 넘어갔다.심지어 각도상으로 심판이 볼 수 있었던 범위임에도 말이다.
또 VAR을 보지 않았던 심판이다. 더 황당한 것은 로메로 파울 관련 사후 징계도 없다는 것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로메로는 사후 징계도 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 했다.
축구에서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는 것과 관련된 규정이 없고 VAR에서 파울이 아닌 것으로 선언 했기 때문에 사후 징계도 없다는 이야기다.
남득이 안되는 이야기다. 이 논리라면 앞으로도 머리카락 잡아 당기는 것은 어떠한 징계도 받지 않는 것인가?
'머리카락' 잡아 당기는 것이 규정에 없다고 징계가 없다는 이야기는 응원하는 클럽을 떠나, 모든 축구팬들이 듣기에 황당한 주장으로 들릴 것이다.
첼시측에서는 너무 억울할 수 밖에. 억울한 판정으로 이기고 있던 경기 결과가 무승부로 끝나고, 심지어 감독도 퇴장으로 다음 경기 벤치에 앉지 못한다.
게다가 투헬 감독이 인터뷰에서 '심판'을 언급한 것을 두고 추가 징계를 받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하지만 오심에 대한 정확한 해명이나 심판에 대한 제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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