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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소식

"차라리 유럽 가서 챔스 결승을 보겠다.." '토트넘-세비야' 암표상들이 제시한 조건들..ㅋㅋㅋ

by 오늘의 축구이야기 2022.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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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축구 팬들은 꽤나 치열한(?) 나날을 보냈다. 국내에서 열리는 축구가 많아 치열한 예매경쟁을 해야 했기 때문. 최근 A매치 무려 4경기가 열렸고, 브라질전 예매에는 무려 70만명 가까이 동접자가 발생하기도 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7월 토트넘이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에 맞춰 K리그 올스타, 세비야 경기 티켓 예매도 상당히 치열했다.

 

티켓싸움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축구 팬들을 화나게 했던 것이 있다면 바로 몹쓸 암표상들이다. 티켓 예매가 끝나자 마자 중고거래 사이트에 티켓이 올라오는 경우가 허다했다.

 

6월 브라질전은 웃돈을 주고서라도 보로가야한다는 팬들이 실제로 있었다. 그 정도로 티켓 경쟁이 치열했는데, 암표상들도 그에 맞춰 엄청난 가격을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점차 이런 행위에 대해서 팬들의 분노가 커졌다.

 

가뜩이나 치열한 경쟁 때문에 티켓을 예매하지 못하고 시간을 날린 사람이 많은데, 보지도 않을 경기를 곧바로 웃돈을 주고 되팔았기 때문.

A매치에 이어 토트넘과 K리그 올스타, 세비야 경기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이제는 아예 대놓고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부르는 사람들도 대거 등장했다. 

 

일부로 현 상황을 비판하는 건지, 진심으로 판매글을 올렸는지 모르겠지만 눈살이 찌푸려지는 광경인 것은 분명하다.

 

커뮤니티

토트넘 세비야전 6인석 티켓을 무려 3천7백만원에 올린 한 판매자. 

 

"3700만원 계좌 선입금 하거나 스포티지 풀옵션OR그랜져로 맞교환 가능합니다."

 

아무리 컨셉이지만, 티켓을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은 이런 사람들을 보고 힘이 빠질 수 밖에..

 

아예 대놓고 조롱하는 사람도 있었다.

2500만원+300만원 예약금을 내건 이 사람. 마지막 멘트가 눈에 들어온다. "꼬우면 현지가서 보세요."

 

2500만원이면 유럽 여행에 챔스 결승까지도 충분히 볼 금액이다. 어차피 이런 사람들이 올린 티켓을 사는 사람은 물론 없겠지만, 현재 암표상들이 날 뛰어도 마땅한 방도가 없는 모습이다.

 

아마 9월에 있을 A매치 기간에 또 이런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애꿎게 진짜 보고 싶어하는 팬들만 고통인 이 상황..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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