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처음부터 끝까지 호감 그자체였던 브라질 대표팀 방한.

6월 2일 펼쳐진 한국과 브라질 대표팀 경기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대한민국 6만 관중 앞에서 브라질은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표현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이날 경기는 우리 대표팀에게도 좋은 경험이었을 것이고 축구팬들에게도 아주 뜻 깊은 매치였다.

 

브라질의 이번 방한은 가히 역대급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호감만 남기고간 브라질 대표팀.

 

우리나라에 방한했던 역대 축구 대표팀 중에서 이렇게까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네이마르 인스타

경기 일주일 전부터 시차 적응을 위해 조기 입국을 했고, 이후에 한국 주요 관광지를 구경하며 팬들에게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축구팬 입장에서는 세계적 슈퍼스타들이 우리나라 곳곳을 돌아다닌 거 자체만으로 아주 오랫동안 머리에 남을 것이다.

"제대로 놀고간 브라질 대표팀 ㅋㅋㅋ" 네이마르 인스타에 올라온 티익스프레스 직캠 영상

 

작은 부상이라도 선수보호차원에서 출전 시키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부상 이슈가 있었던 네이마르가 선발로 나왔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뛰고 온 '리버풀-레알 마드리드' 선수 카세미루, 파비뉴, 비니시우스도 경기에 투입되기도 했다.  정말 전력을 다해 이번 평가전에 임했던 브라질이다.

 

또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와 경기장 안에서 포옹을 하고 경기 직후에는 서로의 유니폼을 들고 사진까지 찍은 네이마르.

 

팬들에게 임팩트 있는 장면을 정말 많이 남기고 갔다.

 

한국을 떠나는 네이마르는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서 한국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경기가 끝난 직후 인터뷰를 통해서도 한국에서 행복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 행복하다.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환호를 보내줬다. 너무 경이로웠다.

이런 환영을 받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팀 전체 그리고 한국에게도 축하와 감사인사를 전한다."

경기 다음날일 6월 3일에는 호텔을 나서던 네이마르는 팬들에게 자신의 소장품을 던져주기까지.

 

이 정도 팬서비스까지 예상했던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네이마르가 개인 sns에서 감사인사를 따로 올릴 정도면 한국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번 브라질 방한은 여러모로 성공적이었다. 우리 축구대표팀 관점에서 보면 강팀과 상대로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팬들에게는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의 플레이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정말 흠잡을 곳 없이 성공적인 방한이었다.

 

브라질 대표팀의 이번 방한 사례는 정말 축구팬들에게 오랫동안 회자되고 기억될 것 같다. 팬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남긴 브라질 대표팀의 앞으로 행보에 많은 축구팬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