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들의 멋진 골 만큼이나 세레머니가 기대되는 선수들이 있다.
축구팬 입장에서는 축구만이 아니라 새로운 볼거리가 생기는 셈인데, 기괴해도 너무나 기괴(?) 했던 세레머니가 있다.
너무 무서워서 볼보이도 도망가버린 사건이 있었으니.. '바페팀비 고미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스완지 시티에서 뛰면서 기성용 선수의 옛 동료이기도 해서 알고 있는 축구팬들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선수의 세레머니가 워낙 독특해서, 카메라에 원샷이 잡히곤 했는데
일명 '라이온 킹' 세레머니로 엉긍 엉금 기어가는 것이 시그니처다.
기어가면서 한손 한손 뻗으며 특유의 표정을 짓는 것이 포인트.
옆에서 보면 그냥 웃고 넘길만 하지만 정면에서 본 모습은 차원이 다르다.
솔직히 이건 나도 꿈에 나올까 무서울 듯 ㄷㄷㄷ ㅋㅋㅋ
독특한 세레머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인지도를 쌓았던 고미스는
아시아 무대로 이적했다. 어김없이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 세레머니를 하고 다녔던 고미스.
그런데 사우디 알힐랄에서 뛰던 시절 뜻하지 않게(?) 사고를 쳤다.
골을 넣을 때마다 고미스가 했던 세레머니.
어느날 갑자기
이걸 볼보이 앞에서 시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움크리고 있다가 공 버리고 도망가는 거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대급으로 터진 장면.
너무 미안했는지 경기 종료후 볼보이를 찾아간 고미스.
유니폼 벗어주며 훈훈하게 마무리.
볼 때마다 웃음이 터지는 재미난 세레머니는 많았지만
장르가 공포였던 축구선수는 아마 고미스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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