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기가 아닌데 시청률 50%를 찍은 축구 경기
2006년 독일월드컵 일본vs호주의 조별예선 경기.
우리나라 경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 경기를 지켜보았다.
그 이유는 당시 호주의 사령탑이 2002년 한국을 월드컵 4강에 올려 놓은 히딩크 감독이었기 때문.
거기다 라이벌 일본과 맞대결을 했다는 점에서 시청률 50%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경기 역시 극적으로 흘러가서 더욱 더 채널을 돌리지 못했던 경기.
두 팀의 맞대결은 어떤 경기였는지 살펴보자.
#1 전반 선취골 일본
골기퍼 차징으로
행운의 득점에 성공한 일본.
전반전 이 한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이 지나고, 후반전에도 호주는 골을 넣지 못하고..
거기에 일본이 슬슬 침대축구까지 시전하자 슬슬 빡치신 히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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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0분이 넘어도 동점골을 터지지 않고.
호주가 지겠네... 싶은 생각이 들던 찰나.
마법이 시작됨.
#2 전설의 시작, 후반 39분 동점골.
후반 39분 팀 케이힐이 혼전상황에서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함.
이때, 우리나라 아파트 함성이 너무커서
대한민국 경기하고있나 착각했을 정도.
이후 후반 44분 케이힐이 이번에는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발등으로 때린 슛이 그대로 빨려 들어감
순식간에 역전 성공
케이힐의 시그니처 복싱 세레머니
여기서 끝인 줄 알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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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반 추가시간 알로이시 추가골
경기 종료 10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3골을 연달아 호주가 넣어버림.
이 경기 결과로 일본은 그대로 16강 탈락, 호주는 16강에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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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2006년 월드컵에 32년 만에 나왔음.
그런데 16강에 올라감. ㄷㄷ
무엇보다도 이 경기 앞둔 히딩크 인터뷰가 감동이었는데..
정말 한국에 대해 애정이 있지 않으면 이런 생각 갖기 쉽지 않은데
한국과 일본이 라이벌 관계라는 것에 대해 이해하고 있던 히딩크는
한국을 위해서라도 일본 이기겠다고 약속 했고.
진짜로 약속을 지킴.
명예 한국인 히딩크+ 라이벌 일본+ 미친 극장 역전극 = 시청률 50%
앞으로도 다시는 이런 결과는 없을 거 같음.
히딩크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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