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리빅아'라는 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리버풀 빅클럽 아니야'의 줄임말로 불과 몇년 전 이렇게 리버풀은 조롱당하기 일수 였다.
하지만 지금은 리버풀은 현재 유럽 축구 팀들 가운데 탑클라스로 꼽히는 팀이 됐다.
이러한 평가를 받는 이유는 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롭 지분이 상당하다. 그가 부임하기 전 리버풀 성적은 어땠는 지, 클롭이 이루워낸 업적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암흑기의 시작, 2009-2010 시즌
우승에 가까웠던 2008-09시즌 2위를 기록한 리버풀.
이후 팀의 주축이었던 사비알론소, 마스체라노 등이 팀을 떠나면서 아주 큰 공백이 생기게 된다.
EPL 빅4로 불리며 4위권 수성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리버풀이 2009-2010 시즌 7위를 기록한다. 이때 부터가 암흑기의 시작.
2010-2011 시즌 | 6위 |
2011-2012 시즌 | 8위 |
2012-2013 시즌 | 7위 |
2013-2014 시즌 | 2위 |
2014-2015 시즌 | 6위 |
베니테즈 이후 케니 달글리시, 호지슨, 브랜던 로저스 등이 감독직을 맡으며 리버풀 부활을 위해 노력했으나 번번히 실패.
그나마 2013-2014시즌 로저스가 리버풀을 2위까지 끌어올렸으나, 다음 시즌 곧바로 6위로 떨어지며 약발을 다했다.
부진을 지속하던 로저스는 2015-2016 시즌 시작 직후 경질 된다.
명가의 부활을 알린 신호탄, 클롭 영입.
브랜던 로저스를 경질하고 리버풀이 데려온 감독은 위르겐 클롭.
지금 보면 답이 안나오는 스쿼드를 보유했던 리버풀을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기 시작한다.
클롭 부임 당시 스쿼드.
2015-2016 시즌 | 8위 |
2016-2017 시즌 | 4위 |
2017-2018 시즌 | 4위 |
2018-2019 시즌 | 2위 |
2019-2020 시즌 | 1위 |
2020-2021 시즌 | 3위 |
2021-2022 시즌 | 2위 |
첫 시즌 결과는 그리 좋지 못했다. 하지만 중도 부임을 했고, 당시 클롭이 자랑하던 게겐 프레싱 전술을 리버풀에 녹아내리기에는 너무 짧았던 시간.
부임 시즌은 8위로 마무리 했다. 그래도 준우승에 그쳤지만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진출하며 클롭의 위력을 확인 했던 시즌.
곧 바로 다음 시즌인 2016-2017 시즌에 리그 4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쥔다.
이후에 있던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챔스 준우승-우승에 이은 30년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 2015-2016 유로파리그 준우승
- 프리미어리그 준우승(2018-19), 우승(2019-20), 프리미어리그 준우승(2021-22)
- UEFA 챔피언스리그 2017-2018 준우승, 2018-2019 우승
- UEFA 슈퍼컵 우승(2019)
- FIFA 클럽월드컵 우승(2019)
세계 최고의 센터백 반다이크,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 등 굵직 굵직한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리버풀.
부임시즌 스쿼드와 비교하면 비교가 안될 정도로 강력해진 모습이다. 정말 클롭 영입이 리버풀의 운명을 바꿔놨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가오는 22-23시즌에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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