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탁월함과 경기에서 승리하는 데 있어 끈질김 때문인지 리버풀에게 이번 시즌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는 것은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현재로서는 맨시티를 따라 잡을 확률이 높아보이진 않지만 위르겐 클롭의 팀은 최근 몇 년 동안 기적적인 승리와 놀라운 결과들을 내왔습니다.
따라서 맨시티가 여기에서 프리미어 리그 왕관을 유지하는 것을 막으려면 절대적으로 믿을 수 없는 노력과 운이 따라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아직 리버풀이 우승레이스에서 벗어났다고 하지 않을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리버풀 팀이 지금 그들이 필요로 하는 종류의 장기 우승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2018-19시즌에 맨시티와 시즌 마지막까지 경쟁했고, 2019-20년 역시 치열하게 경쟁했습니다. 두 시즌 모두 리버풀에게 우승 기회가 사라졌다고 생각했을 때였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리버풀이 맨시티를 제치고 우승을 경험했던 유일한 팀이라는 사실과 맨시티를 상대로 충분히 대적해왔다는 사실, 또 다른팀과 비교해봤을 때 리버풀의 스쿼드가 뒤처지지 않는 다는 사실이 아직 우승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뒷받침합니다.
지금 몇 년 동안 클롭 휘하의 리버풀은 암흑기를 놀라운 속도로 회복했습니다. 결과만 놓고 보더라도 리버풀은 이를 증명할 트로피를 따냈죠. 따라서 리버풀 선수들은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고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맨시티의 전력과 경기력을 보면 따라잡는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수 많은 팬들이 펩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플레이가 수준높음에 감탄하고, 리그가 절반이 지난 상황에서 여전히 수준높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팀입니다.
2위를 기록하던 첼시를 꺾으면서 사실상 첼시를 우승레이스에서 떨구는 결과도 냈습니다. 이후 브랜트포트를 상대로 승리한 리버풀이 2위 자리를 올라왔습니다.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국가대표에 차출된 상황에서 그들은 승리를 따냈습니다. 리버풀은 멋진 경기를 펼쳤죠. 챔벌레인을 비롯하여 여럿 후보 선수들을 데리고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만약 리버풀이 선수 이탈과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조금 오랫동안 맨시티의 뒤를 이을 수 있다면 4월 초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의 그들의 경기는 엄청나게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물론 쉽진 않을 것입니다. 리버풀은 지속적인 승리가 필요하고, 맨시티가 미끄러지기를 바래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축구공은 둥글고 앞으로 남은 경기수가 많기 때문에 변수는 존재합니다. 과연 리버풀이 우승 경쟁 레이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앞으로가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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