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a매치가 국내에서 열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상대는 카메룬과 코스타리카가 유력하고 최종협상 중으로 알려졌다.
다수 축구팬들은 축구협회 결정이 아쉽다는 의견이다. 9월 a매치는 사실상 최정예 멤버로 치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데 다른 팀들과 달리 왜 홈 평가전을 고집 하냐는 주장이다.
카타르 현지와 비슷한 곳이 아니어도 우리 환경과 낯선 곳에서 경기를 치르는 경험은 중요하다. 보통 월드컵을 앞두고 원정 평가전을 치러왔던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벤투호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후 홈에서 치른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이집트 등 4경기와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3경기가 전부다.
그마저도 동아시안컵은 유럽에서 뛰는 주전 멤버는 소집 할 수도 없었다.카타르 월드컵이 겨울에서 열리고, 2020년코로나 발병 후 a매치 치르기 힘들었던 조건이었던 것은 맞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9월 a매치에 더욱 총력을 다하는게 맞지 않나?
홈에서 평가전을 치르면 관중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월드컵 직전 9월 a매치를 '수익성'에 우선하여 계획을 수립 하는게 과연 맞는건가하는 의문은 지울 수 없다.
또한 다른 아시아권 국가들이 원정 평가전 상대를 일찌감치 확정했던 것과 달리 우리는 부랴부랴 상대를 이제서 협상에 나섰다.
지난 2018 월드컵 전과 비교 해봐도 아쉬움이 남는다. 신태용호는 최종예선이 끝나고 무려 4차례 원정평가전을 가졌다.
10월 유럽 원정 평가전
vs러시아
- 2017.10.07
- 장소: 러시아 모스크바 veb아레나
- 결과: 2-4 패배
vs모로코
- 2017.10.10
- 장소: 스위스 빌
- 결과:1-3 패배
11월 홈 평가전
vs콜롬비아
- 2017.11.10
- 장소: 수원 월드컵 경기장
- 결과: 2-1 승
vs세르비아
- 2017.11.14
- 장소: 울산 문수 축구 경기장
- 결과:1-1 무승부
1월 유럽 전지훈련
*국내 선수 위주
vs몰도바
- 2018.01.27
- 장소: 터키 안탈리아
- 결과: 1-0 승
vs자메이카
- 2018.01.30
- 장소: 터키 안탈리아
- 결과:2-2 무승부
vs라트비아
- 2018.02.03
- 장소:터키 안탈리아
- 결과: 1-0 승
3월 유럽 원정
vs북아일랜드
- 2018.03.24
- 장소: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 결과:1:2패
vs폴란드
- 2018.03.27
- 장소: 폴란드 호주프 스타디온
- 결과: 2-3 패배
5~6월 홈 평가전
vs온두라스
- 2018.05.28
- 장소: 대구스타디움
- 결과: 2-0 승
vs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2018.06.01
- 장소: 전주 월드컵 경기장
- 결과: 1-3 패배
6월 원정 평가전
vs볼리비아
- 2018.06.07
- 장소: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 결과: 0-0 무승부
vs세네갈
- 2018.06.11
- 장소: 오스트리아 그로딕
- 결과:0-2 패배
유럽 주요 축구리그가 월드컵 개막 일주일 전까지 리그를 치르는데 카타르 월드컵은 11월 21일 개막한다. 사실상 월드컵 직전 평가전이 쉽지 않은 일정이다.
이전 월드컵과 달리 월드컵 직전 a매치 일정을 잡기 쉽지 않고 일정도 빡빡하다. 결과적으로 이번 9월 a매치는 사실상 마지막 점검을 할 수 있는 기회다.
그럼에도 굳이 홈에서 평가전을 고집했던 이유는 다소 납득하기 힘들다. 월드컵은 대한민국에서 열리지 않는다. 홈관중 환호로 가득찬 곳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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