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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소식

"노팅엄과 계약..but 첫 시즌 임대.." 황의조 EPL 무대 뛰는 것은 가능할까.

by 오늘의 축구이야기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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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이번 시즌 EPL로 승격한 노팅엄 포레스트와 3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다. 이적료는 500만 유로로 한화 66억 정도 되는 금액이다. 

 

그런데 첫 시즌은  그리스 리그 '올림피아코스'로 1년 임대 예정이다. 올림피아코스는 최근 황인범 선수가 이적한 팀이기도 하다.

 

여기서 짚어볼 포인트는 1년 임대를 마치면 황의조가 EPL에서 100% 뛸 수 있느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드시 보장되는 조건은 아니다. 또, 현실적으로도 어려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1. 노팅엄이 강등 당할 경우

황의조는 EPL 무대를 뛰는 것을 강력히 원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1년 임대 조건이 걸려 있음에도 계약에 임한 것으로 추측 할 수 있다.

 

그런데 임대를 마쳤는데 노팅엄 포르스트가 챔피언십으로 강등 당할 경우는 이번 계약의 의미가 무색해진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올 시즌 승격 팀이다. 보통 승격팀이 다음 시즌 재강등 되는 경우도 자주 있는 일이고 실제 전문가들 중에서는 유력한 강등 후보로 꼽는 팀이기도 하다.

 

우려가 현실이 되어 강등 당할 경우 EPL이 아닌, 2부 챔피언십 리그로 진출 하는 셈이다.

 

2. 잔류 하면?

잔류를 해도 황의조를 데려오는 것도 확실치 않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번 EPL 승격을 계기로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출 했다.

 

1억4800만 유로, 한화 2000억에 가까운 금액이다. 영입한 선수만 무려 15명. EPL에 속하는것 만으로도 중계권료 수익을 포함해 엄청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1년 뒤 노팅엄이 잔류했다 하더라도, 황의조가 그리스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지 않는다면?

 

황의조를 '주전' 공격수로 데려올지 의문이다.

 

오히려 새로운 자금으로 더 경쟁력 있는 선수 영입할 가능성은 굉장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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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황의조 이적은 약 12년전 조영형 선수 이적을 떠오르게 한다. 당시 조용형은 2010 남아공 월드컵 활약을 계기로 스페인 라리가 '말라가'의 관심을 받았다.

 

이때 카타르 '알 라이안' 2년 뛰고 스페인 라리가 말라가로 이적하는 방식으로 계약이 체결 됐다. 당시 알 라이안 구단주가 말라가 메인 스폰서였기에 가능했던 계약이다.

하지만 말라가행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에 황의조 선수도 비슷한 상황이다. 노팅엄포레스트 구단주와 올림피아코스 구단주는 동일 인물이다.

 

 

 

선수 본인의 의지가 있었기에 성사된 계약이지만 프랑스와 독일 팀들 관심을 뿌리치고 1년 간 그리스 무대에서 뛰는 선택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더구나 100%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는다는 보장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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