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또 한번의 역사를 썼다. 리버풀 감독 부임 이후 들어올릴 수 있는 트로피란 트로피는 다 들어올렸다.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클럽월드컵 그리고 커뮤니 쉴드까지.
단순한 업적이 아니다. 해당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됐는 지를 알면 클롭 감독이 얼마나 대단한 업적을 남겼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역대 클롭이 들어올린 우승트로피 관련 기록들을 정리해 봤다.
- 프리미어리그(2019-20)
- UEFA챔피언스리그(2018-19)
- UEFA 슈퍼컵(2019)
- FIFA클럽월드컵(2019)
- FA컵(2021-22)
- 리그컵(2021-22)
- 커뮤니티실드(2022)
클롭이 들어올린 트로피는 7개다. 리버풀 감독으로써 들어 올릴 수 있는 트로피는 다 들어올렸다.
해당 대회 트로피를 얻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간략하게 정리 해 봤다.
1.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은 2018-19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04-05시즌 AC밀란을 꺽고 우승했던 이후로 14년만에 얻어낸 유럽대항전 트로피다.
추가로 클롭은 2017-18시즌과 21-22시즌도 결승전에 진출 시켰다. 결과는 준우승이었지만, 부임 이후 무려 3차례나 챔스 결승에 진출을 이뤄낸 클롭 감독이다..ㄷㄷ
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팬들이 정말 간절하게 원했던 것은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이었다. 1989-90 시즌에 마지막 우승을 했던 리버풀. 프리미어리그 출범이후 단 한번의 우승을 하지 못했었다.
30년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리그 우승을 2019-20 시즌 위르겐 클롭이 해냈다.
이 기록 하나만 갖고도 이미 클롭은 리버풀 역대 감독 반열에 오를 만 하다.
3. 리그컵
리그컵 마지막 우승은 2011-12 시즌이다. 클롭은 2021-22 시즌 첼시를 꺽고 리그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다시 우승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상대적으로 리그컵의 중요성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어쨌거나 우승 타이틀로써 의미있는 기록이다.
4. FA컵
2005-06시즌 FA컵 우승이 마지막이었다. 21-22 시즌에 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16년 만에 다시한번 정상에 올랐다.
5. 클럽월드컵
클롭은 2018-19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클럽월드컵에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는데 이는 리버풀 역사상 첫 클럽월드컵 트로피였다.
6.UEFA 슈퍼컵
마찬가지로 18-19 챔스 우승팀 자격으로 2019년 슈퍼컵에 나섰던 리버풀.
당시 첼시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이기면서 우승했다. 이는 2005년 이후 14년만에 들어 올린 슈퍼컵 트로피였다.
7.커뮤니티 실드
사실 커뮤니티 실드은 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단판으로 치르는 대회다 보니 규모나 위상이 크진 않다.
그래도 나름 '타이틀'이라는 면에서 의미가 있는 대회로 꼽을 수 있는데 리버풀의 마지막 커뮤니티 실드 우승은 2006년이다.
이 역시 1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린 셈이다.
이렇게 클롭이 리버풀에서 올린 트로피들을 정리해보면 최소 10년, 최장 30년을 기다렸던 우승 트로피였다.
리버풀 구단 관점에서는 위르겐 클롭이라는 존재가 정말 고마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정말 기나긴 암흑기를 끝내는 데 일조한 클롭은 이미 리버풀뿐 아니라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서도 이름을 남길 역대급 명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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