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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소식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중 치명적 실수를 한 '김지수'를 향한 손흥민의 발언

by 오늘의 축구이야기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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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와 토트넘 경기는 많은 축구팬들을 만족시키며 성공리에 끝이 났다. 많은 골이 터졌고, 선수들의 플레이도 보는 맛이 있었다.

 

무엇보다 토트넘과 팀K리그 팬들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경기로 기억되지 않을까. 특히 한국팬들을 향한 토트넘 선수들의 팬서비스 정신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손흥민 선수 역시 한국 축구팬들을 향해 감사의 표시를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 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의 많은 관중 앞에서 뛰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자신이 속한 팀이 한국을 방문해서 좋은 경기, 좋은 팬서비스를 보여준 만큼 정말 뜻 깊었을 것이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의 한 행동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경기 중 실수를 범했던 어린 김지수 선수를 챙기는 모습이 포착 됐기 때문.

 

 

경기 중에 치명적인 패스미스를 범하며 손흥민에게 골 기회를 내준 팀 K리그의 김지수 선수.

 

사실 김지수 선수는 2004년 12월 생으로 만 17세에 불과한 아주 어린 선수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성남FC에서 뛰며 팀K리그에도 선발됐다.

 

키도 192cm의 장신 센터백으로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 자산으로 평가 받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관중 앞에서 긴장했던 탓인가 치명적인 패스 실수를 범했고, 실점 이후에는 다소 좌절하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기도 했다.

 

손흥민 선수도 이것이 마음에 걸렸던 것일까.  경기 중에 인상적인 선수를 묻는 질문에 손흥민 선수는 이렇게 답했다.

 

손흥민 曰

 

" 다 제 동료들이고 잘 아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잘했는데.."

 

"규성이(조규성)도 골 넣었고, 승호(백승호)도 중원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생각하고요.. 또 저는.. "

 

 

"지수(김지수) 선수가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또 실수 하고나서도 당황하지 않고 플레이 하는 모습들이 멋있었습니다."

 

국가대표를 지냈던 조규성, 백승호 선수를 언급한 데 이어 세 번째로 언급한 선수는 다름아닌 김지수 선수였다.

 

12살이나 어린 김지수 선수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준 손흥민 선수의 이 발언은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다. 

 

실제로 경기가 종료 된 이후, 손흥민 선수는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김지수 선수에게 무언가 말을 건네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어깨를 어루만지며 토닥거리는 장면도 포착이 됐다. 어린 김지수 선수를 향한 손흥민의 이런 행동은 김지수 선수에게도 아주 큰 용기가 됐을 것이다.

 

나중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으며 손흥민-김지수 선수가 함께 그라운드를 누리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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