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팬으로 알려진 유튜브 '이수날'이 최근 논란에 휩싸였다. 아스날 홈 경기장 투어를 하던 도중 PD의 장난이 도를 넘었다는 이유였다.
평소였으면 웃고 넘어갈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해당 영상을 찍을 수 있게 환경을 마련해준 것은 다름아닌 '아스날' 구단의 초청 덕분이었기에 문제가 됐다.
이수날은 아스날 홈경기장 투어를 진행하는 영상을 업로드 했다.
아스날 라커룸, 기자실, 인터뷰실 여러 공간을 구경하고 촬영을 했다.
문제는 기념주화를 뽑는 장면에서 발생했다.
기념주화를 돌리고 있는 '정이수'를 향해 PD가 '유로파로 간다!'며 놀리는 장면이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유로파 진출 사실 여부를 떠나서 놀리는 뉘앙스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사실 해당 채널에서는 아스날 팬인 정이수를 놀리는 내용이 많다. 일종의 채널 컨셉중에 하나로 여겨지곤 한다.
따라서 이수날 역시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두 사람 사이의 대화만 보면 서로 놀리고 답하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평소 해당 채널에서는 이런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다만 여기서 한가지 알아야하는 포인트는 일종의 '예의' 차원의 포인트다.
해당 채널이 아스날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홈경기를 직관하고, 구장 투어를 포함해 관련 콘텐츠를 찍을 수 있었던 것은 아스날 구단의 초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댓글 내용 역시 이에 대한 지적으로 가득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채널 내용 중 아스날을 놀리는 듯한 컨셉이 기존에 존재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스날 구단에서 초청해서 좋은 취지로 지원해준 상황에서조차 '굳이' 그랬어야 하냐는 구독자들의 의견이다.
또한 기존부터 PD의 지속적인 조롱과 놀림에 기분 상해했던 사람들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저 정도는 괜찮지 않냐' VS '그래도 초청해준 구단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사실 이수날 채널을 보는 시청층들이 기대하는 바가 약간은 엇갈리는 경향이 있다. 이수날을 놀리는 맛에 채널을 시청하는 팬들과 아스날 관련 컨텐츠를 보기 위한 팬들.
이 둘 사이에 적절한 조화를 이루지 못해 일어난 일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한정해서는 대다수 팬들의 반응이 '선을 넘었다' 라는 의견이다.
개인적으로도 아무리 채널 컨셉이 약간의 '놀림'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초청해준 구단에 대한 예의는 지키는 선에서 영상을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이다.
현재 이수날은 이에 대해 사과문을 게재한 상태다.
축구 유튜버로써 팬들에게 좋은 영상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수날'
하지만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다수의 구독자들은 만족시킬 수는 없
PD를 비롯해 출연자 모두가 컨셉의 방향을 명확히 하지 않는다면 또 다시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생각한다.
이 기회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는 '이수날' 채널이 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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