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매 시즌 가장 활약이 두드러지는 선수를 뽑는다. 한국시간으로 2일 PFA는 올해의 선수 후보 6명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의 이름이 빠졌다.
선정된 선수는 케빈 데브라이너, 호날두, 케인, 살라,마네, 반다이크다. 최종 선정까지는 아니더라도 6인 후보에는 무난히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던 손흥민.
손흥민이 없이 후보 발표가 나오자 각종 매체와 축구팬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들의 반응과 손흥민이 선정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정리해봤다.
선정된 6인 모두 이번시즌 좋은 폼을 보여줬고, 충분히 선정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다만, 손흥민과 비교했을 때 위 후보 모두가 압도적으로 잘했냐고 묻는다면 선뜻 확신하긴 어려울 것이다.
일부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가열된 가운데 트위터에서는 손흥민이 왜없냐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현지팬들조차 어이없어 하는 이번 명단.
그렇다면 21-22시즌 EPL에서만 23골을 넣고 득점왕까지 차지한 손흥민이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조차 오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현재 가장 유력하게 근거를 삼을 수 있는 점을 정리했다.
첫번째로는 투표기간이다.
이번 PFA 올해의 선수 투표는 4월8일부터 5월8일 동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간 손흥민 선수는 아직 득점왕을 차지하지 않았던 상황.
따라서 최종적으로 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된 투표라는 점을 손흥민이 빠진 근거 하나로 삼을 수 있겠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해당 기간에 손흥민이 활약이 객관적인 스탯상 다른 선수들에 비해 뒤지는 상황은 절대 아니었다.
두번째는 투표자들이다.
PFA올해의 선수 투표는 선수들이 직접 한다. 즉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있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하부리그에 속한 선수들도 진행한다.
따라서 선수 개인의 성향, 팬심 등이 당연히 반영될 수 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일종의 인기투표로 볼 수도 있다.
이전부터 실력과 인지도를 오랫동안 쌓아온 선수라면 높은 득표를 받는 경향이 있다.
영국현지에서나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차별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전체적인 틀에서 그런 시각에서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14-15시즌 아구에로 역시 득점왕을 차지하고도 후보에조차 오르지 못했던 적이 있다. 2018-19 시즌 오바메양, 2019-20시즌 제이미 바디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들의 사례가 손흥민 PFA후보 제외를 정당화 할 수는 없겠지만, 무조건적인 인종차별로 인해 벌어진 사건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필자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PFA올해의 선수상은 객관적인 스탯이나 활약이 우선시 되기보다는 선수들의 팬심과 성향이 짙게 반영된 상으로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축구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과 경기에 네이마르 빠지나..?" 해외 언론이 예상하는 브라질 예상 베스트11 (0) | 2022.06.02 |
---|---|
"마지막 패배가 2019년.."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최근 32경기 무패행진..ㄷㄷ (0) | 2022.06.02 |
"1위는 루카쿠..ㄷㄷ" 역대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누적 이적료를 발생시킨 선수 TOP10 (0) | 2022.06.01 |
"이러다 지치지 않을까.." 시즌 종료 후, 쉴 틈 없는 손흥민 프리시즌 일정.ㄷㄷ (0) | 2022.06.01 |
"레알마드리드의 위엄..ㄷㄷ"역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가장 많이한 클럽 TOP10 (0) | 2022.06.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