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보다보면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마주하게 된다. 단순히 두 팀의 축구 경기 내용만이 아닌, 경기장 안팍으로 드러나는 사건 사고들이 축구에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특히 경기장에서 공을 전달하는 볼보이들이 관심을 받는 경우가 생기곤 하는데 당하는 선수들과 해당 팀 팬들은 당연히 화가 나겠지만 제 3자 팬 입장에서는 웃음포인트일 때가 많다.
해외에서 유명했던 볼보이들의 기행들을 모아봤다.
#1 피구 보이
누가봐도 일부로 던진 것으로 보이는 볼보이.
언뜻 보면 피구를 하는 사람을 맞추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선수가 화가나서 볼보이에게 항의를 했는데, 이후 맞은 선수는 경고를 받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진정한 홈팀 볼보이
토트넘과 올림피아코스의 경기였다.
지고있던 상황에서 토트넘이 스로인 상황이었는데, 사실상 팀의 일원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공을 빠르게 전달하면서 공격 찬스를 만들어냈다. 결국 득점까지 성공 ㄷㄷㄷ
이 볼보이는 무리뉴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구단에 초청까지 됐다고 한다.
#3 난 공줬다.
골기퍼에게 공을 줄 듯 말듯 하다가 가랑이 사이로 공을 던져주는 볼보이 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공을 다시 발로 찬 골기퍼가 마음에 안들었나 보다.
#4 어쩌라고 호날두
호날두가 레알마드리드에 뛰던 시절이다. 당시 AT마드리드와 경기를 하는데 볼보이와 호날두의 신경전이 있었다.
호날두가 공을 받으로 가자, 반대로 던지는 볼보이
이후 모른 척 다른 데를 바라보다가, 호날두와 눈이 마주치자 '어쩌라고' 태도 시전 ㅋㅋㅋㅋㅋ
#5 아자르 볼보이 폭행사건
첼시와 스완지 경기다. 벌써 약 10년 가까이 지난 사건이지만, 이 사건은 워낙 임팩트가 컸다.
스완지 볼보이가 공을 온몸으로 감싸고 주지 않자, 발길질 하는 아자르.
볼보이가 잘못을 하긴 했으나 발로 차는 행위를 하면서 아자르는 퇴장을 당했다. 상당히 비판을 받았던 아자르지만 당시 볼보이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았었다.
#6 '이것이 K-볼보이다'
2021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강원VS대전 경기에서도 볼보이가 논란이 되었다.
당시 2차전 강원FC 홈경기로 열렸는데 볼보이들이 선수들에게 공을 주지 않거나, 반대로 던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위 장면만 보더라도 의자 옆에 공이 있는데, 트랙에 있는 공을 주으로 간 모습을 추정할 수 있다. 그 마저도 해당 선수에게 공을 주지 않는 모습.ㅋㅋㅋㅋ
축구를 보다보면 이런 요소가 재미가 되기도 하지만, 당하는 팀 입장에서는 화가 날만하다.
뭘 하든지 선을 넘어서는 행위는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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