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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소식

"원정 첫 16강 달성.." 허정무 감독 시절 국대 성적 및 기록.

by 오늘의 축구이야기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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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강 신화를 이룬 이후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던 2010 남아공 월드컵.

 

 '양박쌍용'(박지성-박주영, 이청용-기성용)과 이영표, 차두리 등 베테랑과 신예들의 조화가 그 어떤 때보다 잘 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허정무 감독이 이끌었던 국가대표 시절 성적과 기록을 살펴보자.

2007년 핌 베어벡 감독의 사퇴 이후, 2008년 1월 30일 칠레전을 시작으로 허정무호가 시작됐다.

 

  • 2008~2010 재직
  • 44경기 22승 14무 8패
  •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첫 경기에서 1대0으로 패하며 출발은 좋지 못했으나 2008년 동아시아 연맹 선수권 대회(중국-북한-일본) 1승 2무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어진 2010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쉽지 않은 조에 속했다. 당시에 사우디와 이란은 중동의 강자였고 북한은 늘 우리가 어렵게 상대했던 팀이었다. 

 

그러나 최종예선 4승 4무로 1위를 기록하면서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파란색= 원정경기)

  • 1차전: 북한(1-1 무)
  • 2차전: UAE(4-1 승)
  • 3차전: 사우디 아라비아(2-0 승)
  • 4차전: 이란(1-1 무)
  • 5차전: 북한(1-0 승)
  • 6차전: UAE(2-0 승)
  • 7차전: 사우디 아라비아(0-0 무)
  • 8차전: 이란(1-1 무)

절대 쉽지 않았던 최종예선이었다. 1차전 북한 전만 하더라도 1대0으로 끌려가다 후반전 동점을 만들어 비겼고 

 

3차전 사우디 원정은 후반 79분에서야 선제골이 나왔다. 유명한 아자디 원정 경기였던 4차 이란전 역시 종료 10분여를 남겨두고 겨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 비교적 약체인 북한과 UAE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1위를 달렸고 최종적으로 단 한번도 지지 않고 월드컵 본선에 올라가는 데 성공한 허정무 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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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이 끝나고 대표팀은 여러 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며 대회를 준비했다. 약팀과 강팀을 고루 섞어가며 평가전을 진행했다.

 

월드컵 진출 후 진행된 평가전 결과

 

*동아시아 선수권 제외(2승1패로 준우승)

(파란색=원정경기)

  • vs 파라과이(1-0 승)
  • vs 호주(3-1승)
  • vs 세네갈(2-0 승)
  • vs 덴마크(0-0 무)
  • vs 세르비아(0-1패)
  • vs 잠비아(2-4패)
  • vs 핀란드(2-0승)
  • vs 라트비아(1-0승)
  • vs 코트디부아르(2-0승)
  • vs 에콰도르(2-0승)
  • vs 일본(2-0승)
  • vs 벨라루스(0-1패)
  • vs 스페인(0-1패)

 

 

그리고 이어진 남아공 월드컵

 

  • 1차전: vs 그리스(2-0 승)
  • 2차전: vs 아르헨(1-4 패)
  • 3차전: vs 나이지리아(2-2 무)

1승1무 1패 승점 4점으로 조 2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 원정 월드컵에서는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올라간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후 16강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2-1로 패하며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경기를 본 사람을 알겠지만 비등비등한 실력이었기에 더 안타까웠던 결과였다.(결정력 차이..ㅠ)

 

가정하는게 무슨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이때 이겼더라면 8강 상대가 비교적 전력이 낮은'가나' 였기에 아쉬움이 더 남는 경기였다.

 

*당시 8강 경기(우루과이vs가나/ 네덜라드vs브라질/ 아르헨티나vs독일/ 파라과이vs스페인)

 

2002년 세대와 신구의 조화를 잘 해낸 것으로 평가 받는 허정무감독. 평가하는 관점이야 다를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히딩크 이후 가장 좋은 성과를 낸 감독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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