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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소식

"갓틸리케→슈팅영개.." 한국 국대 최악의 감독으로 꼽히는 슈틸리케 시절 경기 전적.

by 오늘의 축구이야기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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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축구 대표팀 최악의 감독을 꼽자면 '슈틸리케'라는 이름이 많이 나올 것이다. 단순히 경기 결과를 떠나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고 있는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이상한 말들을 내뱉었기 때문.

 

'소리아 같은 공격수가 없어서 졌다.' 라는 역대급 망언을 비롯해,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경질된 이후로 뒤끝 작렬하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물론 처음부터 욕을 먹던 것은 아니었다. 초창기만 하더라도 '갓틸리케' 칭호를 받기도 했다. 그렇다면 어느 시점부터 슈틸리케의 별명은 '슈팅영개'로 불렸던 것일까.

 

슈틸리케 시절 모든 A매치 결과를 정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 9월24일부터 2017년 6월 15일까지 재임했다. 

 

초창기 아시안컵 준우승을 하며 찬양 받았지만, 가면 갈수록 본인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하며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2014년

 

VS파라과이

  • 10월 10일
  • 2대0 승
  • 친선경기

VS코스타리카

  • 10월 14일
  • 1대3 패
  • 친선경기

VS요르단

  • 11월 14일
  • 1대0 승
  • 친선경기

VS이란

  • 11월 18일
  • 0대1 패
  • 친선경기

부임후 첫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한 슈틸리케호.

2015년

VS사우디아라비아

  • 1월 4일
  • 2대0 승
  • 친선경기

VS오만

  • 1월 10일
  • 1대0 승
  • 아시안컵

VS쿠웨이트

  • 1월 13일
  • 1대0 승
  • 아시안컵

VS호주

  • 1월 17일
  • 1대0 승
  • 아시안컵

VS우즈벡

  • 1월 22일
  • 2대0 승(연장)
  • 아시안컵 8강

VS이라크

  • 1월 26일
  • 2대0 승
  • 아시안컵 4강

VS호주

  • 1월 31일
  • 1대2 패
  • 아시안컵 결승

출처: SBS 스페셜

조별리그부터 1대0 꾸역승을 거두며 전승을 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경기력은 형편 없었지만, '늪축구'라며 그래도 꾸역승 하는 대표팀에 대해 우호적인 여론이 많았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게 슈틸리케 진짜 실력 이었음을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결승까지 결과를 만들었고, 패배 이후에도 '직접' 한국말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때가 슈틸리케가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최고점.

3월 27일(친선) 우즈베키스탄 1대1 무
3월 31일(친선) 뉴질랜드 1대0 승
6월 11일 (친선) 아랍에미리트 3대0 승
6월 16일 (월드컵&아시안컵 예선) 미얀마 2대0 승
8월 2일(동아시안컵) 중국 2대0 승
8월 5일(동아시안컵) 일본 0대0 무
8월 9일(동아시안컵) 북한 0대0 무
9월 3일(월드컵&아시안컵 예선) 라오스 8대0 승
9월 8일(월드컵&아시안컵 예선) 레바논 3대0 승
10월 8일(월드컵&아시안컵 예선) 쿠웨이트 1대0 승
10월 13일(친선) 자메이카 3대0 승
11월 12일(월드컵&아시안컵 예선) 미얀마 4대0 승
11월 17일(월드컵&아시안컵 예선) 라오스 5대0 승

비교적 약체들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면서, 경기력에 허점이 잘 드러나진 않았지만 월드컵 최종예선에 돌입한 2016년부터 삐걱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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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VS레바논

  • 3월 24일
  • 1대0 승
  • 월드컵&아시안컵 예선

VS태국

  • 3월 27일
  • 1대0 승
  • 친선

VS쿠웨이트

  • 3월 29일
  • 3대0 승
  • 월드컵&아시안컵 예선

VS스페인

  • 6월 1일
  • 1대6 패
  • 친선

VS체코

  • 6월 5일
  • 2대1 승
  • 친선

VS중국

  • 9월 1일
  • 3대2 승
  • 월드컵 최종예선

VS시리아

  • 9월 6일
  • 1대0 승
  • 월드컵 최종예선

VS카타르

  • 10월 6일
  • 3대2 승
  • 월드컵 최종예선

VS이란

  • 10월 11일
  • 0대1 패
  • 월드컵 최종예선

VS캐나다

  • 11월 11일
  • 2대0 승
  • 친선

VS우즈벡

  • 11월 15일
  • 2대1 승
  •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력은 답답했지만 어떻게 해서라도 1점차라도 꾸역꾸역 승리는 따내는 듯한 모습. 하지만 당시 팬들은 너무나도 답답해 했다. 

 

1점차 승리라 하더라도 경기력이 좋으면 응원을 받겠지만 늘 불안감을 달고 있었기 때문.

 

이렇게 불안하던 경기력은 결국 2017년 무너지고 만다.

2017년

 

VS중국

  • 3월 23일
  • 0대1 패
  •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에게 7년 만에 패했다.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단 2번 밖에 없는 패배가 바로 이때 탄생했다. 문제는 평가전도 아니고 '최종예선'경기에서 당한 패배였기에 더 충격이 컸다.

 

VS시리아

  • 3월 28일
  • 1대0 승
  • 월드컵 최종예선

VS이라크

  • 6월 8일
  • 0대0 무
  • 친선

VS카타르

  • 6월 13일
  • 2대3 패
  • 월드컵 최종예선

충격적인 카타르에 패배. 이 패배는 1984년 12월 10일 이후 당한 패배로 무려 33년 동안 묵혀 있던 기록을 갈아치웠던 슈틸리케. 

 

이 패배로 최종예선 3패째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있던 일이었다. 이를 계기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진출 실패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결국 경질되고 만다.

 

최종성적 27승 5무 7패. 아이러니하게도 승률은 무려 69%나 된다. 하지만 기록만으로 슈틸리케를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은 많이 알 것이다. 

 

비교적 많은 약체들을 상대했던 점과, 1점차 승리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한 경기력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여기에 느닷없는 망언까지.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시 철저한 검증에 대한 팬들의 목소리가 많이 나왔던 계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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