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리버풀 감독으로써 이룰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이뤘다.
리그, 챔피언스리그, 클럽월드컵, FA컵, 리그컵을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클롭 감독의 우승 기록은 굉장한 상징성을 갖고 있다. 특히 우승을 하기까지 기다려온 시간을 생각하면 클롭이 리버풀에게 가져다 준 성과는 역대급이라 할 수 있다.
클롭 감독 하에서 차지한 트로피를 들어올리기까지 과연 얼만큼의 시간을 기다렸는 지 정리해봤다.
1.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은 2018-19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04-05시즌 AC밀란을 꺽고 우승했던 이후로 14년만에 얻어낸 유럽대항전 트로피다.
추가로 클롭은 2017-18시즌도 결승전까지 진출했으나 준우승을 했고, 이번 시즌 현재 결승에 올라간 상태다.
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팬들이 정말 간절하게 원했던 것은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이었다.
1989-90 시즌 마지막 우승을 했던 리버풀. 프리미어리그 출범이후 단 한번의 우승을 하지 못했었다.
30년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리그 우승을 2019-20 시즌 위르겐 클롭이 해냈다.
이 기록 하나만 갖고도 이미 클롭은 리버풀 역대 감독 반열에 오를 만 하다.
3. 리그컵
리그컵 마지막 우승은 2011-12 시즌이다. 클롭은 2021-22 시즌 첼시를 꺽고 리그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다시 우승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상대적으로 리그컵의 중요성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어쨌거나 우승 타이틀로써 의미있는 기록이다.
4. FA컵
2005-06시즌 FA컵 우승이 마지막이었다.
이번에 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16년 만에 다시한번 정상에 올랐다.
이렇게 클롭이 리버풀에서 올린 트로피들을 정리해보면 최소 10년, 최장 30년을 기다렸던 우승 트로피였다.
리버풀 구단 관점에서는 위르겐 클롭이라는 존재가 정말 고마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정말 기나긴 암흑기를 끝내는 데 일조한 클롭은 이미 리버풀뿐 아니라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서도 이름을 남길 역대급 명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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