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꿈꾸던 맨시티의 꿈은 또 다시 좌절 됐다.
1차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4대3 승리를 거뒀고,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합산 스코어 5대3으로 앞서 갔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뒷심에 무너졌다.
이제 맨시티에게 남아 있는 대회는 '프리미어리그' 뿐이다. 남아 있는 경기는 4경기다.
객관적인 전력상 맨시티가 못이길 팀은 없지만 챔스 탈락의 여파와 함께 리그 일정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충격
이번 패배로 과르디올라를 비롯한 맨시티 선수들의 심적인 허탈감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불과 20여일 전만 하더라도 트레블(리그+FA컵+챔스)이 가능했었던 맨시티였지만 두 대회를 탈락했다.
또한 이번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원정 경기+연장(120분) 승부+탈락' 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내버렸다.
체력적으로도 지쳤을 맨시티지만, 탈락의 충격에서 벗어나 멘탈 회복을 해야만 하는 맨시티다.
# 빡빡한 리그 일정.
한국 시간으로 5월 5일 스페인 원정 경기를 치른 맨시티. 다가오는 리그 일정은 고작 4일 뒤다.
상대는 후반기 흐름이 좋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지난 리버풀과의 대결에서 1대0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그 전에 4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중위권 팀 가운데서도 까다로운 전력인 뉴캐슬이다.
5월 9일
- vs뉴캐슬 유나이티드
- 맨시티 홈
뉴캐슬을 상대한 뒤에는 2연속 원정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뉴캐슬과 경기를 치르고 고작 3일 뒤에 울버햄튼과 경기를 하게 된다.
5월 12일
- vs울버햄튼
- 울버햄튼 홈
5월 15일
- vs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웨스트햄 홈
주전 선수들이 레알 마드리드라는 강팀을 상대로 원정+연장 승부를 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상태다.
3~4일 간격으로 리그 일정을 소화 해야 하는 맨시티다.
5월 23일
- vs아스톤 빌라
- 맨시티 홈
물론 마지막 라운드는 일주일을 휴식한 상황에서 홈경기를 하게된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뉴캐슬-울버햄튼-웨스트햄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일정이 고비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만큼은 맨시티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하지만 라이벌 리버풀에게 고작 1점차로 추격을 당하고 있기 때문에 무승부조차도 해서는 안되는 부담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패배 이후 멘탈적으로 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이변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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