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짠한.." 최근 7차례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국가들의 종료직후 모습.

최근 월드컵 준우승국 국가를 알고 있는가?

 

아무래도 우승팀 보다는 준우승팀을 다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경기가 종료되는 모든 시선과 관심이 우승팀에게 몰리기 때문이다.

 

기억이 남아있다고 한다면 주로 패배한 국가의 쓸쓸한 모습이 머리에 남아 있는 경우다. 

 

최근 7차례 치른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국가들 모습을 정리했다. 

1994 미국 월드컵

• 1994년 7월 18일
• 브라질vs이탈리아 
• 0-0무승부(3-2 승부차기 브라질 승)

대회를 사실상 캐리했던 로베르토 바조. 하지만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에 나서서 실축하고 만다.

 

환호하는 브라질 선수와 망연자실한 바조의 모습이 대조된다.

1998 프랑스 월드컵

 

• 1998년 7월 13일
• 프랑스vs브라질 
• 3-0 프랑스 승리

경기가 끝나고 브라질 선수들이 얼굴을 감싸고 있는 모습.

 

2002 한일 월드컵

• 2002년 6월 30일
• 브라질vs독일 
• 2-0 브라질 승

후반전에 나온 호나우두의 2골로 패배한 독일. 

2006 독일 월드컵

• 2006년 7월 10일
• 이탈리아vs프랑스 
• 1-1 무승부 (승부차기 5-3 이탈리아 승)

지금도 많이 회자가 되는 경기. 전반 7분 지단 페널티킥 선제골, 전반 19분 이탈리아 마테라치 동점골.

 

동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한 두팀. 하지만 선제골을 넣었던 지단이 마테라치와 트러블 이후 박치기를 하고 퇴장 당했다.

 

이후 승부차기를 진행한 두 팀. 하지만 프랑스 트레제게 실축으로 우승은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사진은 시상식때 준우승 메달을 받고 목에서 빼버리는 앙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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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

• 2010년 7월 11일
• 네덜란드vs스페인 
• 0-1 스페인 승리

연장까지 가는 접전 접전으로 막상 막하 대결을 보여준 두 팀.

 

그러나 연장 종료 4분을 남겨두고 이니에스타의 골이 터져나왔다. 막판 몇분을 못버텨 패배한 네덜란드

 

휘슬이 종료되고 망연자실한 선수들.

2014 브라질 월드컵

• 2014년 6월 30일
• 독일vs아르헨티나 
• 1-0 독일 승

아르헨티나를 이끈 메시가 우승을 이끌 수 있을 지 관심이 갔던 경기.

 

두 팀 역시 팽팽한 흐름속에서 골을 넣지 못했고, 연장에 돌입했다. 

 

교체로 들어온 마리오 괴체가 골을 넣으며 1대0 승리. 정말 오랜만에 오른 결승전이었다.

 

그래서 더 간절히 우승을 꿈꿔왔던 아르헨티나 선수들. 경기 종료 직후 슬픈 표정의 메시 모습은 지금도 생생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 2018년 7월 15일
• 프랑스vs크로아티아 
• 4-2 프랑스 승

정말 아무도 예상치 못하게 결승까지 올랐던 크로아티아. 결승까지 올라간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업적이다.

 

그러나 축구선수로써 정말 소수만이 들 수 있는 월드컵을 놓친 그 심정은 이루말할 수 없을 것이다.

 

준우승 팀이 느낄 상실감이 사진에서 느낄 수 있는 듯 하다.